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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목) 오후 6시 24분에 쏘아 올린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날인 26일(금) 주가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거에 누리호 발사 때를 보면 발사 전에 강한 흐름을 보이지만 발사 이후 약한 흐름새를 보였습니다. 특히 1차 발사 때는 발사가 실패를 하면서 좀 더 주가 하락폭이 컸고, 2차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발사 이후에 주가가 그나마 좋은 상황을 유지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흐름이 비슷하게 작용될까요? 3차 발사에 성공한 만큼 주가 탄력성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여러가지 관련주에 관한 전망을 분석해 봤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 우주항공주 주가 변동성은?
아직 우주항공 분야는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670억원이 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항공우주 분야 자체가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어떠한 하나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실적 여부가 확실히 개선되는지 나타나는 것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국방과학연구소에서 600억 넘는 발주를 했다는 자체는 그만큼 향후에 우리나라에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항공우주의 경우 우주항공체, 발사체, 위성 관련된 투자에 대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그것보다는 FA-50이나 KF21과 관련된 사항들이 좀 더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관련된 항공기의 수출 계약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우주항공 분야 전체적으로 보면 정부에서 올해 안에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관련 입법이 지금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만약 통과가 된다면 올해 연말 정도에는 우주항공청이 개청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우주항공청이 개청 된다고 하면 우주항공 분야를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 부처로 나눠져 있는 우주항공 관련된 개발업무가 한쪽으로 집중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가 좀 더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우주항공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미 성장성이 있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기적인 이벤트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흐름도 물론 관심 있게 봐야 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접근해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주항공' 민간주도 시대 투자 전략은?
최근에 주가흐름 자체가 대형주 중심으로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섹터별로 쏠림 현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쏠림 현상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쪽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라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대형주가 몇 종목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대형주다라고 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정도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이런 종목들에 대한 투자가 쏠림 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형주들 같은 경우 작은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매출이나 영업실적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국내에 우주항공 관련된 사이클을 보면 대형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보다는 중소형 위성 쪽으로 좀 더 특화돼서 관련된 분야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소형 관련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기업이나, 아니면 최근 들어 적외도 위성 관련된 부분들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에 대한 기대감이 1분기에 시장에 있었고 상반기 중에 관련 인허가가 끝난다면 하반기 이후에 서비스가 시작이 되거나 이와 더불어 영국의 원웹같은 경우도 올해 내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된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 관련 쪽으로도 관심 있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종목을 본다면 일단 위성 쪽은 '쎄트렉아이'가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쎄트렉아이'는 중소형 지구 관측용으로 상대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인텔리안테크' 같은 경우 위성통신용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최근에 유상증자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출렁거림이 있지만 유상증자가 끝나는 시점 이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외에 서비스 관련된 분야는 '한화시스템'이나 'AP위성' 같은 경우에 관심 있게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더불어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도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치 있고 현명한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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