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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한여름처럼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직 5월이지만 오늘은 전국의 낮기온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는데요. 이미 대구는 폭염대책반까지 꾸려진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온이 심상치 않게 발생하자 기후학자들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여름에는 엘니뇨 현상까지 발생해 이상기후가 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현재 지구촌의 이상 기후 현황은 얼마나 심각한지, 올여름 우리나라의 날씨는 어떨지 알아봤습니다.
엘니뇨란?
엘니뇨는 동쪽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한마디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대기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지구 기온을 더 끌어올리게 됩니다.
유엔세계기상기구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 현상이 나타날 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지역기후예측담당 부장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달부터 7월까지 몇 달 안에 엘니뇨 현상이 시작될 확률이 60%입니다. 이런 가능성은 7월부터 8월까지 70%, 8월을 넘기면 80%까지 높아집니다. 물론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겠지만, 그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입니다. 엘니뇨 현상은 전 세계의 날씨와 기후 패턴을 바꿀 것입니다." 지금의 이상 기온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올 여름 우리나라 날씨는?
엘니뇨 현상은 지역별로 폭염과 가뭄은 물론이고 홍수까지 다양한 기상 이변을 불러오게 되는데 보통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엘니뇨 해 여름에 우리나라는 남부지방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대체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가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비도 많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3년 라니냐에 이어 강한 엘니뇨가 예고되면서 올여름 기상 이변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지구촌 이상기후
산자락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연기는 주택가까지 덮쳤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90건에 이르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평균 기온보다 15도나 높은 때 이른 폭염에 건조한 날씨까지 덮쳤기 때문입니다.
역대급 폭염은 유럽도 비껴가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이미 40도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는데 물이 모두 말라버린 마을도 생겼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농부들이 트랙터를 끌고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아시아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싱가포르는 37도까지 치솟아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고 태국과 베트남도 체감 온도 50도를 뛰어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미 더위로 12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37도를 넘어서는 펄펄 끓는 더위가 예고돼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상 이변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필리핀 정부에서는 지하수 생산량을 늘리는 등 각국에서는 벌써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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