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이제 무료로 맞아요!!

오는 3월 6일부터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국에서 전액 무료로 실시됩니다. 로타 백신은 영유아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서 대규모 접종 결과에 근거해 높은 감염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백신입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오는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예방 접종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 로타바이러스란?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나 구토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쉽게 확산되며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접종대상 

생후 2~6개월 영아들이 접종대상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인 로타릭스와 로타텍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로타릭스는 생후 2, 4개월에 한 번씩, 총 두 번을 접종하고, 로타텍은 생후 2, 4, 6개월에 한 번씩, 총 세 번을 접종합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첫 접종의 최소 접종연령은 6주, 최대 접종연령은 14주 6일까지입니다. 각 차수 별 최소접종간격은 4주이고 마지막 접종 가능연령은 8개월 0일(생후 8개월이 되는 첫째 날)입니다. 따라서 모든 차수의 접종(로타릭스는 2차, 로타텍은 3차까지)을 생후 8개월이 도래되기 전까지 완료하여야 합니다. 

 

또한 최대 접종시작 연령(1차)은 접종을 처음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으로 2022년 11월 21일 출생아가 로타바이러스 백신 1차를 지연한 경우, 최대 2023년 3월 5일(생후 14주 6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가능 최대연령은 접종 일정이 완료되어야 하는 최대 연령으로, 접종가능 최대연령 이후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2022년 7월 6일 출생아는 2023년 3월 6일(생후 8개월 0일)까지 백신별 마지막 차수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생후 15주 0일 이후에는 1차 접종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백신 모두 1차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은 생후 14주 6일입니다. 

 

 

3. 접종방법 

로타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백신 모두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이 모두 입증되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나,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로타 백신은 타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일정이 비슷한 B형간염이나 폐렴구균 등 다른 영유아 예방접종과 같은 날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이들 백신의 면역반응을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접종기관 및 확인방법

로타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사용하는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오는 27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지자체 상황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5. 기타 주의사항 

중증 복합면역결핍 또는 장중첩증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미숙아에게는 접종이 가능하며 금기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모든 안전수칙을 준수한 예방접종을 받아도, 개별 건강상태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려진 이상사례로는 발열,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이는 경미한 이상사례로서 수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장중첩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예방접종 후 아이에게 평소와 다른 증상 발생여부가 나타나지 않는지 유의하여 관찰하여야 하고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전세계 114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에서 이미 국가접종으로 시행 중인 만큼 효과와 안전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번 로타바이러스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비용부담을 낮추고 가장 어린 시기 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