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2025년부터 본격 도입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교육분야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오는 2025년부터 AI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배경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우고 교사들은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인성,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융합역량 등 디지털 시대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2. 선진국의 디지털 교육체제

영국의 경우 학교에서 교원의 업무 경감과 학생의 학습성과 향상, 학교의 효율적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고 독일도 2019년부터 전국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디지털 팍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등 다양한 선진국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3.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란?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AI 기술로 해당과목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부터 수학과 영어, 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합니다. 교과의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 교과에는 인공지능 튜터링을 적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 제공으로 학생들의 맞춤학습을 지원하고 영어 교과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 뿐만 아니라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게 됩니다. 또한 정부에서는 정보과목에서 학부모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코딩교육을 교육과정 안에서 체험, 실습할 수 있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 학교 현장에서의 추진 계획 

2025년 3월 AI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게 됩니다. 우선 2025년 3월에는 수학과 영어, 정보과목에 AI 교과서를 적용하고 추가로 도입할 과목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일반선택 과목부터 적용하고 2026년에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2027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5. 선도교사단(T.O.U.C.H) 양성 추진 계획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수업을 혁신하는 교사를 집중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철학을 이해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수업혁신의 의지가 강한 교사를 양성합니다. T.O.U.C.H 교사단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올해 400명, 내년 800명, 2025년 1500명을 선발합니다. 이후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해 방학 중 집중 연수(부트캠프)를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T.O.U.C.H 교사단은 추후 교사 연수과정 설계나 실행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T.O.U.C.H 교사단이 동료연수를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 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혁신을 지원하고 학교관리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연수 등에도 강사요원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임을 고려해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적용 대상 교원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40%, 2025년까지 70%, 2026년까지 100% 연수를 마치게 될 것입니다. 
 

6. 교육현장의 문제점 해결

디지털교과서를 제공하는 디바이스에 유해사이트나 어플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실천적 교육법도 개발해 현장에서 교육할 예정입니다. 
 

7.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계획 

2023년에는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시범교육청별로 약 40개의 선도학교를 선정해 약 300개의 디지털 선도학교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선도학교는 이미 개발되어 있는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법을 적용해 보고 교사의 역할 변화와 같은 부분에 대해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여 다른 학교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의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 학교 300개교를 운영해 2025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기 전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디지털 선도학교의 경우 정규교과뿐만 아니라 늘봄학교(초등) 및 방과 후 보충 과정 등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2025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기기와 학교 무선망도 확충합니다.